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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CJ ENM과 2024~2026년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방송권 1350억원 계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O가 4일 CJ ENM과 2024~2026년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KBO

KBO가 4일 CJ ENM과 2024~2026년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KBO

KBO가 4일 CJ ENM과 2024~2026년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계약 총액은 1350억원으로 연간 450억원 규모다. 이로써 2024년부터 3년 동안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4~2026년 KBO리그 모든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은 3년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 규모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원)보다 연 평균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KBO는 지상파 3사와 3년간 총 1620억원(연 평균 540억원) 규모의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BO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기준은 사업 수행 역량, 사업 전략 및 운영 계획,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콘텐츠 활성화 방안, 커버리지 확보 방안, 관련 사업 수행 실적 등의 다양한 평가 항목 지표로 구성된 기술평가(50%)와 입찰 제안 가격을 평가한 가격평가(50%)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입찰 접수 마감 이후 지난 1월 5일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각 구단 마케팅 책임자) 등이 참여한 평가회의에서 종합평가 최고점을 획득한 CJ ENM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KBO와 CJ ENM은 1월 8일부터 약 40일 간의 우선협상을 거쳐 지난 2월 16일 최종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야구를 사랑하는 팬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BO리그 경기 영상은 지난 5년간 팬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활용이 제한됐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야구팬들이 각종 ‘밈’과 ‘움짤’을 적극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KBO와 각 구단은 이를 통해 신규 팬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팬들의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해 코어 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KBO와 10개 구단 또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KBO 리그 경기 장면이 포함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제작하여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즐길 거리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CJ ENM은 시범경기가 개막하는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KBO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며, 해당 기간 동안 회원가입한 이용자들은 모두 무료로 KBO리그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TV를 통해 중계방송이 제작되지 않는 시범경기들을 CJ ENM에서 직접 제작하고 티빙을 통해 중계방송 하여 야구팬들이 응원 팀의 시범경기를 모두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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