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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 0.4%·소비 0.8% 증가…투자는 5.6% 감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해 1월 산업생산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 역시 증가했지만, 투자는 감소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3.8(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0.3%)과 12월(0.4%)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1.3% 줄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0.1% 늘고 건설업생산도 12.4%나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통계청

통계청

소비도 두 달째 증가했다. 지난 1월 의복 등 준내구재(-1.4%)와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가 줄었으나 화장품과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어 소매판매액지수가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전달보다 5.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비롯한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지난해 12월보다 5.6%나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3% 증가한 지 한 달 만에 큰 폭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99.7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동일한 100.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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