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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신당 당명…정치검찰해체당→민주혁신당→소나무당

중앙일보

입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창당을 준비 중인 신당의 이름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창당을 준비 중인 신당의 이름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옥중에서 창당을 준비 중인 신당의 이름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

송 전 대표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별력 있는 당명을 고민한 끝에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며 “남산 위의 소나무처럼 바람서리 몰아쳐도 굴복하지 않고 검찰독재의 국정농단에 맞서 싸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다른 당명과의 차별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달 15일 당명을 ‘민주혁신당’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나 ‘혁신’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 당명을 정했다고 한다.

송 전 대표 측은 “당의 로고는 태극 모양으로 정했다”며 “제2의 독립운동의 심정으로 (정치에) 임한다는 결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소나무당 로고를 디자인한 손혜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로고 사진을 올리며 송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손혜원 전 의원이 제작한 소나무당 로고와 티셔츠 디자인. 사진 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손혜원 전 의원이 제작한 소나무당 로고와 티셔츠 디자인. 사진 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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