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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피칭 비로 무산…2일도 못던지면 개막전 등판 재논의

중앙일보

입력

라이브 피칭이 무산된 류현진. 뉴스1

라이브 피칭이 무산된 류현진. 뉴스1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의 올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이 우천으로 무산됐다.

한화 관계자는 1일 "류현진이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에 가까운)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친다 구장에 비가 내려 라이브 피칭을 취소하고 캐치볼 등으로 몸을 풀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S)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최근 친정팀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불펜 피칭(45개)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투구 수를 60개로 늘리며 2024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은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더 끌어 올릴 예정이었다.

한화는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 일정을 2일로 재조정했다. 만약 2일에도 라이브 피칭이 무산되면 오는 23일 열리는 2024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 등판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엔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정규시즌 첫 등판 시점을 재논의할 계획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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