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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내렸는데 그대로 질주…서울 5호선 지하철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2일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뉴스1

지난 22일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뉴스1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가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다음 역으로 이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47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가 답십리역에서 다음 역인 마장역까지 기관사 없이 운행됐다.

당시 기관사는 출발 과정에서 스크린 도어가 닫히지 않자 조치를 위해 열차에서 내렸는데 이 과정에서 '제동 기능'을 설정해 놓지 않았고, 스크린도어가 고쳐지자 열차가 자동 운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열차는 다음 정거장인 마장역에서 멈췄고, 기관사는 후속 열차를 타고 마장역에 도착해 다시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스크린도어 오류 원인과 기관사의 실수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 측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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