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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외도 재차 부인…"오히려 내가 당했다"

중앙일보

입력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뉴스1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뉴스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이 최근 불거진 외도와 배우자 폭행 등 의혹에 대해 재차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나균안은 29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우리' 박성우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2020년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배우자가 협박과 폭행을 했다"며 "당시 내가 신고해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외도설에 대해서도 "지인과 함께 한 자리에 동석한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배우자가 오해하고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차적인 책임을 반성한다. 현재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더는 야구팬과 구단 관계자들 및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밖에도 가족 부양 의무를 소홀히 했다거나 아이를 몰래 데려갔다는 주장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처럼 나균안이 배우자 폭행과 외도에 대해 전면 부인함으로써, 롯데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마지막까지 나균안과 함께 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롯데 구단은 다음 달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나균안과 2020년 결혼한 아내 A씨는 지난 27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자의 외도와 폭행을 주장했다. A씨는 외도 상대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사진이나 직접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캡처해 올리는 등 관련 내용을 계속해서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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