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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경영] ‘넷제로’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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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를 생산하기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전기로의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를 생산하기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전기로의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해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먼저 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 신설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기존 전기로의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독자기술을 적용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수소융합생산체제다. 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현대제철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명명돼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활용해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했던 경험이 있으며, 2022년10월에는 1.0GPa급 전기로 저탄소 고급판재의 시험 생산에 성공해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인 ‘KEEP30’에 참여해 실질적인 에너지 관리체계 수립 및 혁신활동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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