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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경영]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전략적 시설·R&D 투자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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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삼성전자

고성능컴퓨팅 등 응용처 수주 확대
‘갤럭시 S24’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
HW·SW 등 6G 핵심 기술 개발 진행

삼성전자가 기술 초격차 달성에 이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부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술 초격차 달성에 이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부스. [사진 삼성전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전략적 시설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왔다. 2023년 연간 시설투자는 약 53조100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4분기의 경우 분기 최대인 7조55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초격차 기술 바탕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주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HBM3·HBM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장 외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차량·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한다.

AI 시대에는 메모리 기술의 발전 및 성능 향상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0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메모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고성능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며 AI용 메모리 시장을 개척했다. 2017년 선보인 8단 적층 HBM2는 당시 가장 빠른 속도의 메모리였던 GDDR5 대비 8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고, 이 제품을 통해 AI·HPC 시대에 필수적인 3차원 스택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고객과 협업해 AI·HPC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다. HBM2 제품을 거쳐 HBM2E·HBM3를 양산하고 있으며, 9.8Gbps 속도의 HBM3E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공급 예정이다. HBM4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이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고온 열특성에 최적화된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40여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 적용 확대로 초연결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에서 플래그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Generative AI, Digital Health, XR(eXtended Reality)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R&D 및 투자도 강화한다.

MX(모바일경험)는 새롭게 론칭한 갤럭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창의성과 편의성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폴더블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격차를 벌리면서 고객의 실사용 경험을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나아가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제품 혁신을 통해 초고화질·초대형 TV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한다. 하만은 차량 내 고객 경험을 강화해 전장 디스플레이 등 신규 분야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홈오디오 등 고성장 제품 대응을 강화한다. 또 하만-삼성전자 간 협업을 확대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라는 주제 아래에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6G 기술 리더십 선점을 위한 노력 지속

삼성전자는 세계 이동통신공급자 연합회(GSMA),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 오픈랜 표준 연합(ORAN Alliance)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당사자 간의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6G에 대한 주요 사업자·제조사·솔루션업들의 의견을 연구 개발 방향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미래 기술 개발 방향과 미래 통신 주파수에 대한 주요 국가 및 산업계의 이견을 조율하고, 이동통신 산업계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6G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대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통신망 설치·운영 비용 절감 및 사용자 만족도 개선을 위한 효율성 혁신, 통신 이론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능화, 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혁신을 6G 연구의 핵심 목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당사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저전력·고효율 6G 통신 반도체, AI 역량을 활용한 통신 지능화와 기반기술 혁신, SW 역량을 활용한 가상 기지국 기술, 당사의 선도적인 이동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5G 대비 전력 소모와 통신 커버리지를 개선하는 안테나 기술, 신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기 위한 HW·SW 등 6G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 국제 표준화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는 6G의 핵심 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6G 표준화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이동통신 사업자와 기술 시연 및 트라이얼을 통해 6G 상용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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