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를 두고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사라진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께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해당 차량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5명과 장비 5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는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었으나 운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현장을 벗어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승용차 운전자가 화재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운전자의 행적을 살피고 있다. 운전자를 추적해 사고 현장을 이탈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