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축구팀, 창단 2개월만 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우승

중앙일보

입력

대학축구연맹전_우승

대학축구연맹전_우승

“창단 2개월여만에 대학축구 정상, 당찬 도전(Do-ing)의 눈부신 결실입니다!”

‘황소’ 황희찬의 스승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 동명대가 창단 불과 2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전정신으로 중무장하고 뛰어난 스피드와 기술력 등을 최고로 발휘해, 대학축구를 평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동명대는 2월 27일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아주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일진일퇴 공방전을 이어오다 경기종료직전(후반47분경), 미드필드 안현희의 극장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전 두 팀은 관중들의 환호와 탄성을 속속 끌어낼 정도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동명대는 전반 14분경 허륜경이 화려한 개인돌파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7분경 윤영석의 중거리 슈팅도 위력적이었다. 아주대 슈팅을 동물적 감각으로 막아낸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의 역할도 인상적이었다.

동명대는 그라운드 밖 응원에서도 압도적 기세를 보여주었다. 이날 전호환 총장을 비롯한 300여명이 시종 열정 넘치는 응원전을 펼쳐 결승 무대를 더욱 후끈 달구었다.

대학축구연맹전_우승

대학축구연맹전_우승

황희찬 등 한국 축구 대들보를 대거 성장시킨 이창원 감독의 동명대 축구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창단식을 갖고 이번 대회 연이은 역전승 등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동명대는 4강전 경희대와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25분경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5분경 경희대의 자책골로 1-1로 전후반을 마쳐 승부차기로 이어갔다.

8강전 홍익대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선취골로 앞서가다, 1-1, 1-2, 2-2를 거쳐 3-2로 역전했다. 16강전 성균관대에도 3-1 역전승을 일군 바 있다.

전호환 총장은 “창단 2개월여만에 전국을 제패한 선수들과 감독 등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며 “스포츠문화예술의 명문 Do-ing(도전·체험·실천) 동명대로 더욱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학년도 축구학과를 신설한 동명대는 이창원 감독에게 교수직 부여 등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교내 조성도 진행중이다.

동명대는 2024학년도에 응급구조학과, K-sports태권도학과, 축구학과 등을 신설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