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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서울시리즈서 '거대한 노래방' 한국식 응원문화 선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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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격돌하는 미국 프로야구(MLB) 2024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한국식 응원 문화를 선보인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를 중심으로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하는 한국식 응원 문화가 미국의 안방까지 전달될 전망이다. 한국의 야구장은 거대한 노래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관중들의 응원 열기와 참여가 뜨거운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 치어리더들이 야구팬들과 물총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2023년 8월 모습이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 치어리더들이 야구팬들과 물총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2023년 8월 모습이다. 연합뉴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고척스타디움에서 3월 20~21일 열리는 두 팀의 개막 2연전에서 한국 치어리더가 양 팀의 응원을 이끈다. MLB 서울시리즈를 준비하는 측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의 응원단 업체를 응원 대행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에서는 프로농구(NBA), 프로풋볼(NFL) 경기에는 치어리더가 있지만, MLB 경기에는 치어리더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한국시간 3월 14일 경기까지 마치고 전세기에 올라 서울에 3월 15일 도착할 예정이다.

거액을 받는 선수들이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점을 고려해 MLB 사무국 측은 고척스카이돔에서 가까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호텔 두 곳을 서울시리즈 기간 선수단 호텔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호텔은 KBO리그 야구단이 고척 원정 때 사용하는 곳이 아닌 5성급 특급 호텔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시차 및 고척스카이돔 적응 훈련 후 3월 17∼18일 한국 야구대표팀, LG 트윈스, 키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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