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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프숍] 풋조이 “PRO/SLX는 역대 최고의 골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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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의 골프화 PRO/SLX. 사진 FJ

FJ의 골프화 PRO/SLX. 사진 FJ

“좋은 골프화는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이게 골프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신발’이다.”

PGA 투어 선수 임성재의 얘기인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라운드 중 신발이 걸리적거리면 보통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골프화는 힘의 근원인 지면과 몸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스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골프화는 라운드 중 자신의 몸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체화되어야 한다.

임성재는 “PRO/SLX가 나에게는 딱 그런 골프화”라고 했다. 임성재는 용품 선택에 신중하다. 신제품이 나온다고 다 쓰지 않는다.

임성재는 2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PRO/SLX 골프화를 신어보자마자 바로 바꿨다. PRO/SLX는 어드레스 때 발이 전혀 안 움직이고 견고하게 잡아주며 백스윙을 시작하면 힘이 응축되었다가, 임팩트 때 완벽히 뻗어가는 느낌이라 볼이 좀 더 묵직하고 강하게 맞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FJ는 “PRO/SLX=임성재 골프화라는 입소문이 났다”면서 “업계를 뒤흔들 획기적인 퍼포먼스의 신제품”이라고 자랑했다.

쇼케이스에는 아쿠쉬네트 컴퍼니의 FJ 브랜드 총괄 크리스 린드너 사장과 리차드 프라이어 부사장도 참석했다. 린드너 사장은 “한국 골프화 시장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깐깐하고 눈높이가 높은 시장이다. 퍼포먼스는 물론 품질과 디자인까지 모든 요소에서 한국 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R&D팀 전원이 이번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골프화의 대명사=FJ’의 계보를 잇는 2024년 최고의 골프화”라고 소개했다.

PRO/SLX는 투어 선수들이 가장 많이 신는 'PRO/SL'의 후속 모델로 기존 제품에 신기술을 더하고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FJ의 골프화 PRO/SLX 밑창에 있는 3D 엑스윙(X-Wing). 사진 FJ

FJ의 골프화 PRO/SLX 밑창에 있는 3D 엑스윙(X-Wing). 사진 FJ

핵심은 아웃솔(밑창)에 적용된 ‘파워 트랙스 시스템(PWR TRAX SYSTEM)’이다. 스윙 중 어떤 라이에서도 미끄러짐을 줄이고 효율적인 힘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했다.

신발 바닥에 X자 모양의 브릿지가 있는데 영화 스타워즈 X-윙 파이터의 날개 모양이라 ‘3D 엑스윙(X-Wing)’이라고 부른다. 골프화는 딱딱하면 걸을 때 불편하고 부드러우면 스윙시 안정성이 떨어진다. 3D 엑스윙은 안정성과 편안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술이다.

영화 스타워즈 X-윙 스타 파이터. 날개 모양이 PRO/SLX의 ‘3D 엑스윙(X-Wing)’과 비슷하다. 중앙포토

영화 스타워즈 X-윙 스타 파이터. 날개 모양이 PRO/SLX의 ‘3D 엑스윙(X-Wing)’과 비슷하다. 중앙포토

밑창 가장자리엔 돌기가 있는데 이는 스윙시 측면의 힘과 중앙부의 에너지를 아래로 밀어내 스윙에 필요한 강한 힘을 제공한다.

경마장 트랙처럼 생겨 레이스 트랙(race track)이라고 부른다. 또한 앞 코와 힐에 적용된 래디얼 디스크는 스윙 중 무게 중심을 유지해 발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다.

PRO/SLX 보아 모델(남녀 각 3종)과 3D 엑스윙이 카본 소재로 이뤄진 PRO/SLX 카본 보아 모델(남 3종)로 나뉘어 출시된다.

그 중 카본 보아는 3D 엑스윙을 카본 소재로 만들었다. 구두형 골프화처럼 바닥이 딱딱한 느낌이 난다. 일반 제품에 비해 걸을 때 약간 불편하다. FJ는 “스윙시 탄소 섬유의 스프링효과를 이용한 지면반력이 뛰어나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를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PRO/SLX은 소재가 좋다. 새롭게 개발된 스트라토폼 미드솔과 힐 부분에 추가된 쿠션과 고급 깔창(3D 몰딩 서포트 PU 인솔)을 썼다. 최상급 가죽을 써 맵시가 좋고 방수기능도 뛰어나다.

FJ 홍정완 전무는 “골퍼들이 일단 이 신발을 신어보면 만족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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