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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신영균,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후보 후원회장됐다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이재영 후보와 원로배우 겸 한주홀딩스 코리아 신영균 명예회장. 사진 이재영 전 의원

(왼쪽부터)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이재영 후보와 원로배우 겸 한주홀딩스 코리아 신영균 명예회장. 사진 이재영 전 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후보가 원로배우이자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인 신영균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계의 거목으로서 명보극장 기부, 탈북학생 장학금 기부, 이승만 기념과 부지 기부 등 우리 사회를 위해 선행을 베풀어 온 신 회장을 평소 존경해 왔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감동해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후원회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 회장은 즐길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넘치는 강동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공감해 후원회장을 수락했다고 이 후보는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이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강동구 사유지 4000평을 이승만 기념관 부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신 회장은 "여태껏 살면서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이 아직 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온 그는 치과의사로 일하다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한번' 등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제15·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기부활동에도 앞장서 2010년 사재 500억원을 들여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같은 해 500억 상당의 명보극장과 사재 100억원이 들어간 제주 영화박물관 기증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모교 서울대, 서강대에 수십억원을 기부했다. 2016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탈북 학생 장학금으로 10억원을, 2022년에는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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