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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네이버, 총선 기간 지역 언론사 뉴스 제공 강화한다

중앙일보

입력

네이버가 다음달 공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 제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다음달 총선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다음달 총선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 네이버

무슨 일이야

네이버는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총선 특별 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 밀접하고 다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외 부산·대구·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이 서비스된다.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언론사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지역언론사별’ 옵션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트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해 총 120여 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해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하기로 한 이번 방침은 네이버가 지난달 발족한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뉴스혁신포럼 최성준 위원장은 “선거 특별 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일 종합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선 네이버의 AI 알고리즘 기반 뉴스 검색 서비스가 특정 진영에 유리하게 나온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뉴스혁신포럼은 이러한 뉴스 검색 공정성 논란을 타개하기 위한 네이버의 대책이다.

앞으로는

뉴스혁신포럼은 올해 1분기 내에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한 서비스 개선 종합 계획안을 내놓는다. 현재 활동이 잠정 중단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여 단체 및 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