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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4월 2일 핀다…평년보다 6일 빨라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5일 올해 벚꽃이 3월 21일 제주에서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 지방 3월 25~29일, 중부 지방은 3월 30일~4월 5일에 개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년보다 3~6일 빠른 시기다. 서울의 개화 예상일은 평년(4월 8일)보다 6일 빠른 4월 2일이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이 개화일을 당긴 원인이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평균 기온은 4.1도로, 평년(-0.3도)보다 4.4도 높았다.

정근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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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봄꽃은 추웠다가 갑자기 따뜻해질 때 더 빠르게 핀다”고 말했다.

정근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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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화가 제주에서 32일 빠르게 개화(지난 1월 15일)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제주에선 지난해 12월 낮 최고 기온이 10도 이상인 날이 21일이었고, 최저 기온과의 차이는 최대 17도였다. 현재 매화는 전주·광주·울산·창원·부산 등지에 만발하고 서울·대전에서 발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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