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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작년 매출 37% 증가 역대 최대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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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호 12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AI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래사업 투자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KAI는 23일 지난해 매출(잠정)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3조8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247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91% 급증해 2218억원에 이른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고치고, 당기순이익은 2016년(2645억원) 이후 최고다.

폴란드에 FA-50GF 1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것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객기 기체부품사업의 회복세가 매출을 견인했다. KAI는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KF-21 양산 계약을 앞두고 있고, 수리온·FA-50 신규 시장 개척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KAI는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올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우주모빌리티 등 미래 6대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을 극복하고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 KAI의 DNA를 증명했다”며 “올해에는 수출 기종을 다변화하고 미래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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