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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만난 정의선, 브라질에 1.5조 투자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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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호 14면

룰라 브라질 대통령(오른쪽)을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룰라 브라질 대통령(오른쪽)을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22일 낮 12시(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알렸다. 현대차는 중남미 생산 거점과 지역 법인을 브라질에 두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룰라 대통령을 만나 현대차의 경제 기여 설명과 함께 추가 투자 계획을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SNS에 “정 회장으로부터 2032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고 적었다.

룰라 대통령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술 개발과 그린수소에 집중된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사에 190억 헤알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과 신규 투자 계획 발표도 브라질 정부 프로그램의 후속 대응이다. 정 회장은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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