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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한의학의 글로벌화 위해 다양한 국가·지역사회와 협력 프로그램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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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대구한의대학교

라모니 화장품 시연 장면. 오른쪽 사진은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오른쪽)과 울루벡 유수프코노비치 사비로프 우즈베키스탄 차관. [사진 대구한의대]

라모니 화장품 시연 장면. 오른쪽 사진은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오른쪽)과 울루벡 유수프코노비치 사비로프 우즈베키스탄 차관. [사진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가 우리나라 전통 한의학의 이치를 체계화해 인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한의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 및 지역사회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과 천연물 산업 시장의 성장 속에 대구한의대는 건학이념인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바탕으로 ‘K-MEDI 실크로드 중심대학’의 비전을 설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옛 실크로드의 무대인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한의학과 해외 천연물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구한의대는 2018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에 선정돼 7년 동안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간 질환에 대한 한의약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 식품의약안천처 공인 ‘DHU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를 설립해 화장품·식품·축산물 등의 안전성 검사 및 효능검증을 지원하며 한의학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산업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화장품공장 학교기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 화장품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태국과 베트남 등에 꾸준히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숙명여자대학교와 협업해 공동 브랜드인 ‘라모니(Lamoni)’를 출시, 대학 간 협업을 통한 화장품 산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베트남·몽골·우즈베키스탄·러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와 본교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에는 변창훈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를 방문해 울루벡 유수프코노비치 사비로프 차관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사 인증권한을 대구한의대가 가지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경북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목적으로 추진 중인 ‘한방스마트에듀팜’ 조성과 관련해 몽골 10대 그룹인 모노스 그룹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시스템과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유치 400만 달러 수출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판로를 함께 개척하고 이에 드는 인력들을 대구한의대 영덕 캠퍼스에서 교육 및 정주를 통해 대학이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의 인구소멸현상을 함께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변 총장은 “한의학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통한 지역과의 상생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구한의대는 지자체·기업·연구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과 정주 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내는 물론이고 대학과 외부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다양한 제도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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