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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민의힘 입당 임박했나…한동훈 설득중, 동반 탈당설까지

중앙일보

입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22일 한 위원장이 최근 김 부의장에게 직접 연락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입 시도를 시인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하위 20% 평가를 통보받자 지난 20일 “모멸감을 느낀다.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때맞춰 김 부의장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공천 발표를 미룬 것도 김 부의장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영등포갑에는 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중량급 후보군이 없어 국민의힘은 공천에 고심하고 있었다. 4선 중진인 김 부의장은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뒤 19대부터 영등포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김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라며 “제가 법무부 장관 할 때 안민석 의원이 (총선 나가냐고) 황당한 소리를 할 당시 부의장으로 (대정부 질문) 사회를 봤는데, 대단히 품격 있게 제지하시더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좋은 인상을 받은 한 위원장이 이후 김 부의장과 행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부의장이 입당할 경우 김 부의장 지역 당원의 동반 탈당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부의장과 함께 정치해온 기초·광역의원도 동반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에 아직 탈당계도 제출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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