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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복지부 “전공의 6038명에 업무개시명령…808명 추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오전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눈 덮힌 구급차 옆을 지나고 있다.뉴스1

22일 오전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눈 덮힌 구급차 옆을 지나고 있다.뉴스1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을 넘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도 8000명을 넘어섰다.

22일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4.4%인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증가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에 더해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접수된 환자 피해 상담 사례는 21일 오후 6시 기준 총 57건이었다.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 거절 6건, 진료 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이 2건 등이다.

기존에 접수된 92건과 더하면 모두 149건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 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요구 조건의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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