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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입맛 사로잡은 라면… 농심·삼양식품 등 사상 최대 실적

중앙일보

입력

세계 각국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내 라면업체들이 작년 호실적을 냈다. 작년 K-라면(한국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9억52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으로 유튜브 콘텐트를 찍은 외국인. 사진 인터넷 캡처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으로 유튜브 콘텐트를 찍은 외국인. 사진 인터넷 캡처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9.1% 증가한 21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조4105억원으로 9.0% 늘었다. 순이익은 1714억원으로 47.8% 증가했다. 신라면의 작년 국내외 매출은 1조21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진라면 등을 제조하는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도 작년 영업이익이 2548억원으로 37.3% 증가했으며 매출은 3조4545억원으로 8.5% 늘었다.

K푸드가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가운데 라면과 김이 K푸드 수출을 나란히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K푸드가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가운데 라면과 김이 K푸드 수출을 나란히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929억원과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 62% 증가한 것이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 등의 해외 매출이 늘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영화, 음악 등 한류의 인기에 따라 당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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