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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중앙일보

입력

김일목(오른쪽) 총장이 졸업생에게 학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일목(오른쪽) 총장이 졸업생에게 학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16일 오전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일목 총장과 김현희 부총장, 오덕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축하객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1086명 △일반대학원 박사 37명, 석사 96명 △신학대학원 석사 6명 △경영대학원 석사 9명 △임상간호대학원 석사 1명 등 총 1235명이다.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둔 화학생명과학과 박진아(전체 수석), 물리치료학과 윤주영(학과 수석), 상담심리학과 여선아(전체 차석) 학생은 각각 이사장상, 동문회장상, 우리은행장상을 수상했다.

재학 중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컴퓨터프로그래밍 직종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중증 청각장애인 함승우(컴퓨터공학부) 학생, 제62대 총학생회장 남수진(신학과) 학생은 공로상을 받았다.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카메룬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69명과 장애학생 26명도 이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김일목 총장은 ‘그 한 사람이 되십시오’라는 제목의 훈화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거대한 프로젝트나 캠페인이 아니라 작지만 바른 원칙에서 나오는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바른 원칙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려고 행동하는 이러한 ‘한 사람’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이다. 졸업생 모두 이 ‘한 사람’이 되어 우리 조국과 모교와 이웃을 축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역사가 이뤄지게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삼육대 명예 이학박사인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도 이날 단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폐기물이나 슬러지(찌꺼기) 등에서 금(金)을 추출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장남이 삼육대에 재학하던 지난 2007년부터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정 대표는 “별로 가치가 없어 보이는 폐기물도 우리 공장에 들어와 일련의 정련과정을 거치고, 도가니에서 2500도씨의 고열을 맞으면 귀중한 정금으로 변한다”며 “고난을 움켜쥐고 승리하는 사람이 진정 승리자다. 고난을 두려워하는 사람, 대가를 지불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 헌신하고 충성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꿈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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