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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새싹들이다' 만든 교사 좌승원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MBC 창작동요제의 1회 대상곡 '새싹들이다'를 작사.작곡한 고 좌승원 교사(왼쪽)과 앨범 표지. 사진 연합뉴스·음원사이트

MBC 창작동요제의 1회 대상곡 '새싹들이다'를 작사.작곡한 고 좌승원 교사(왼쪽)과 앨범 표지. 사진 연합뉴스·음원사이트

1983년 제1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동요 ‘새싹들이다’를 작사·작곡한 좌승원 전 제주국제교육정보원장이 18일 별세했다. 78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3시 54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6년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신창리(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교육대학교 2학년 재학 중에 취미로 작곡을 시작했다. 동요 ‘새싹들이다’는 남제주 성산초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KBS 제주 어린이합창단 지휘를 맡았을 때 만들었다.

‘새싹들이다’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2020년엔 고인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싱게물공원에 노래비가 세워졌다.

유족은 1남2녀로 좌보람·좌으뜸·좌푸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제주중앙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8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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