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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유포' 래퍼 뱃사공, 복역 중 새 앨범 발매…가사 눈길

중앙일보

입력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뱃사공(38·김진우)이 지난해 4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뱃사공(38·김진우)이 지난해 4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이 옥중에서 새 앨범을 발표했다.

14일 낮 12시 뱃사공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미스터 Fxxx'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fxxx 마이 라이프' '개XXX' 등 욕설로 된 제목의 곡들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10곡 모두 뱃사공이 작사, 작곡했다.

특히 'fxxx 마이 라이프'에는 '베스트 오브 XXX 노미네이트 됐지' '껄렁댄 게 독이 됐네'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의 가사가 담겼다. '개XXX'에는 '이 삶은 나도 처음 내 성을 갈아' '이제 좀 버나 했더니 이런 제기랄' '내 셔츠엔 똥물 튀었지 알아서 피해' 등 마치 심경을 담은 듯한 가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뱃사공은 지난해 4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그는 지난 2018년 피해자 A씨를 불법 촬영한 뒤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뱃사공은 오는 4월 11일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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