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주연 배우 손석구의 아역 얼굴이 사실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CG인 것으로 밝혀졌다.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석구의 아역이 싱크로율이 높다는 얘기가 많다'는 질문에 "연기는 아역 (강지석) 배우가 연기를 하고, 얼굴은 손석구 어린 사진들을 수집해서 CG 기술을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어린 시절 사진이 많이 없어서 이미지 모델링을 그리기도 했다"며 "이 부분에 돈을 많이 들였다. 제작자들이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할 정도였지만, 리얼리티를 위해 했다"고 덧붙였다.
등장인물의 과거 장면은 모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됐다고 한다. 이 감독은 "과거 장면들이 대사가 없는 이유가 그거다. 아역배우가 대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아(임세주 분)의 성형 전 얼굴도 다른 배우가 아니라 CG 작업 거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살인자ㅇ난감'은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지난 9일 공개됐다. 평범한 남성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점차 살인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로 최우식과 손석구가 주연이다. 공개 이틀 만에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파키스탄·필리핀·카타르·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11개국에서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