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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해상풍력’ 낙월블루하트, 남부발전과 20년 장기 계약

중앙일보

입력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 단지 모습.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메가와트(㎿)로, 5.7㎿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 대한전선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 단지 모습.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메가와트(㎿)로, 5.7㎿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 대한전선

전남 영광의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사업 시행사인 낙월블루하트가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남부발전 같은 대규모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하거나, 직접 발전하기 어려우면 REC를 사들여야 한다. 낙월블루하트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년간 남부발전에 REC를 판매하기로 했다.

낙월블루하트는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원 공유수면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비용량은 365㎿(메가와트)로 5.7㎿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해당 수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는 올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하고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운전을 시작하면 연평균 약 9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해 약 2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낙월블루하트는 예상했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체 규모의 약 3배에 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기존 공공 주도와 달리 민간 주도 대규모 사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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