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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관위원장 “인요한 지역구 출마 안해…중·성동을은 경선 99%”

중앙일보

입력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서울 출마 가능성에 대해 “비례대표는 아직 모르지만, 지역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면접 첫날 심사를 모두 마친 뒤 기자들이 ‘당에서 인 전 위원장을 서울 종로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위원장은 전·현직 의원 3명이 몰린 서울 중·성동을에 대해서는 “나중에 경선으로 가야하지 않겠나”며 “지역 조정이 안 되면 경선이다.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거의 99%”라고 했다. 해당 지역구에는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왼쪽부터) 중구 성동구을 예비후보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공관위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왼쪽부터) 중구 성동구을 예비후보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위원장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지역구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지역구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없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서울 마포갑에 대해선 “거기도 경선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접은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관위는 이날 면접을 한 총 56개 지역구 가운데 후보자를 ‘단수 추천’할 지역을 가려 14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단수 추천이 가능한 지역은 두 자릿수대로 예상된다고 정 위원장은 전했다.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은 추후 발표한다.

서울 지역 중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곳은 동작을(나경원 전 의원), 서울 광진을(오신환 전 의원), 서울 도봉갑(김재섭 전 당협위원장), 서울 도봉을(김선동 전 의원), 서울 은평을(문태성 전 당협위원장), 관악갑(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등이다.

정 위원장은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예비후보자는 우선 추천 대상이 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경선 또는 재공고도 있을 수 있다”며 “분구되는 (선거구는) 결정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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