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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관·여행가가 담은 140년 전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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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일제강점기 서울 종로 3가에서 바라본 남산 일대의 모습. 서울역사박물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이 보관하고 있던 서울의 옛 모습 사진 163점을 12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일제강점기 서울 종로 3가에서 바라본 남산 일대의 모습. 서울역사박물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이 보관하고 있던 서울의 옛 모습 사진 163점을 12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의 사진·판화 분과를 최초로 조사해 서울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163점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소재 서울학 자료조사의 세 번째 결과물로, 학술총서 19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서울 사진: 네 개의 시선』으로 발간됐다. 미국 외교관, 여행 저널리스트, 조선총독부, 미국 언론조사 등 네 개의 시선이 본 서울의 모습으로, 조선 말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미국이 해방 직후 일본에서 입수한 조선총독부 문건도 최초 공개됐다. 조선총독부는 일제강점기 당시 전국의 생활상태나 경제 사정 등에 대한 방대한 사진을 찍었다. 고종의 근대화 사업 자문 역할을 했던 미국 외교관 조지 C 포크가 부임한 시절(1884~85년)에 찍은 사진들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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