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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침 소리 내었어" 궁예에 빵터졌다…'33만뷰' 반전 영상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누구인가? 지금 누가 (공연 중에) 기침소리를 내었어? 그 마구니를 때려 죽여라”

KBS교향악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KBS 1TV 드라마 ‘태조왕건’ 편집 영상이 올라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KBS교향악단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레퀴엠’을 배경음악으로 태조왕건을 재편집한 ‘궁예-레퀴엠’이라는 영상이 지난 8일 올라왔다.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34초 분량의 영상에는 배우 김영철이 연기했던 궁예의 대사와 영상들이 합성·편집돼 나온다. “저자의 머릿속에는 마구니가 가득하다”, “내군은 들어라. 그 마구니를 때려죽여라”,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던 대사들이 주를 이룬다. 지휘자나 연주자가 연주에 몰입하는 모습을 드라마 등장인물의 표정으로 병치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통 클래식 소개 영상이 대부분인 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에 해당 영상은 이날 2시 현재 조회수가 33만을 넘겼고 댓글도 1700여개 이상이 달렸다.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궁예-레퀴엠’ 영상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이 영상은 ‘KBS 교향악단 2024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KBS교향악단이 특정 지휘자 또는 연주자의 음악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마련하는 기획공연이다. 올해는 지휘자 정명훈 씨가 주인공으로 선정돼 오는 3월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공연한다.

KBS교향악단 측은 댓글로 “KBS교향악단 후원회원에 가입하신 김영철 배우님 환영합니다”라며 “이제 공연장에 관객으로 오시는 김영철 님을 찾아보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상에 ‘기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급식당에서 라면 먹는 기분이다”, “채널을 잘못 구독한 줄 알았다. 구취(구독취소)할뻔”, “저자의 머릿속에는 베르디가 가득하다”, “중독성 장난 아니다”, “합성도 방송국이 하면 다르다”, “KBS향은 이 담당자 꽉 잡아” 등의 댓글이 달렸다.

‘궁예-레퀴엠’ 영상 마지막 장면. 사진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궁예-레퀴엠’ 영상 마지막 장면. 사진 유튜브 KBS교향악단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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