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팹, 이엠텍∙비에스엘과 뷰티 디바이스 공동개발 전략적 MOU 체결

㈜이엠텍 계열사 ㈜비에스엘 박천정 대표(좌), ㈜메디팹 차미선 대표(우)

이엠텍과 자회사 비에스엘(대표 박천정)은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메디팹(대표 차미선)과 홈케어 뷰티디바이스 공동개발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엠텍은 국내 유수의 고객사에 글로벌 히트 뷰티디바이스를 공급해온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 재생 소재 경쟁력을 갖춘 메디팹과 뷰티디바이스 개발 및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메디팹은 서울대학교 교수 출신의 차미선 대표가 설립한 재생 소재 개발 기업으로, 세계최초 초임계 유체공정을 통한 솔러블(soluble) 타입 탈세포 소재 기술과 이중가교(Double crosslinking) 기반 LTG(Liquid-to-Gel)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팹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파마리서치사로부터 SI 투자(시리즈 A)를 받아 차세대 필러(스킨 부스터)를 개발해왔으며, 작년 11월 대한 리프팅 연구회 학술 대회에서 전문가용 Res novae 스킨 부스터 출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 제휴로 이엠텍과 메디팹은 전문기관의 임상실험을 통해 차세대 뷰티디바이스와 홈케어 스킨부스터 소재가, 전문가용 스킨부스터 시술 수준의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SI투자(시리즈 B), 개발, 유통, 생산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메디팹 관계자는 차세대 뷰티디바이스가 저분자 소재 중심의 화장품 개발 트렌드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그동안 피부 흡수를 위해 저분자 소재 중심으로 화장품을 개발해왔으나, 차세대 뷰티디바이스로 인해 저분자에서 고분자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흡수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메디팹 차미선 대표는 “이번 이엠텍과의 업무 제휴는 양사의 축적된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접목될 수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라며, “런칭 예정인 브랜드 레스노베(Res Novae)는 기술력과 안정성 그리고 효능·효과를 기반으로 뷰티에 대한 관념을 확장하여 피부 내면의 잠재력을 깨워주는 혁신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