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아메리카노 가격 동결, 콜라보 메뉴 개발 … 가성비와 트렌드 모두 잡다

‘갓성비’ 내세운 커피 브랜드 감성커피… MZ세대 등에게 큰 인기

새로운 맛과 비주얼의 메뉴 선보여
교육사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천
가맹점 동반성장 위한 상생 경영도

감성커피 매장 전경.

삼립호빵과 콜라보로 선보인 ‘옥수슈페너엔 호빵’과 ‘단팥슈페너엔 호빵’ 음료. [사진 감성커피]

국내 커피음료점은 10만개에 육박한다. ‘커피 공화국’ ‘카페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커피음료점이 많고 커피 소비량도 많다.

최근에는 원두와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갓성비’를 내세우는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감성커피는 아메리카노 가격 동결, 지역 시그니처 원두 개발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는 중저가 프랜차이즈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감성커피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메뉴, 식음료·게임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맛과 비주얼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높은 대용량 음료 출시 등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 아메리카노 가격 동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소비자 및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감성커피는 시그니처인 콜라보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네슬레코리아 네스퀵, 크래프트하인즈 크리스탈라이트, 농심 딸기 바나나킥, 삼립호빵과 콜라보하며 꾸준히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농심과의 두 번째 콜라보를 통해 선보인 ‘딸기 바나나킥 밀크 쉐이크’는 인기있는 조합의 메뉴로 푸짐하고 이색적인 비주얼까지 갖춰 MZ세대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삼립호빵과의 콜라보를 통해 호빵을 찍어 먹을 수 있는 크림을 올린 ‘옥수슈페너엔 호빵’과 ‘단팥슈페너엔 호빵’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아울러 고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중저가 커피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동결하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제8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후원을 계기로 지난해 말 어린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최근에는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진행한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과 회수·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등 감성커피만의 상생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의 동반성장을 넘어 소비자·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감성커피는 다자녀 가구와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창업 및 운영 비용 부담 절감을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지원, 키오스크 시스템 지원, 효율적인 홀 매장운영 방법 안내 등을 진행한다. 또 슈퍼바이저 1:1 매치를 통해 보다 손쉽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 아니라 상생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 높은 저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가성비 메뉴 출시, 콜라보 마케팅과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효율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을 돕는다. 또 신규 오픈 매장을 대상으로 가오픈 기간에 ‘아메리카노 무료 증정’ 행사를 본사 지원으로 진행하거나 지역 시그니처 원두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역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저트·베이커리 등 비음료 메뉴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페 체류 시간이 긴 ‘카공족’이나 아침 식사를 카페에서 해결하는 ‘아침식사족’에게서 베이커리 메뉴가 인기를 끄는 트렌드에 발맞춰 ‘탕종베이글 3종(플레인·어니언바질·토마토바질)’과 ‘크림치즈 3종(플레인·바질·갈릭)’을 선보였다. 또 소금빵을 플레인·바질·청양·모카 등 4가지 맛으로 리뉴얼했다. 티라미수 같은 클래식한 케이크, 호떡·붕어빵 등의 시즌 메뉴, 크로플 같은 트렌디한 메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