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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창대교 등 5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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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설 연휴 기간에 경남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모든 민자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인 9일 오전 0시부터 대체공휴일인 12일 자정까지 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도내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5일 밝혔다. 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민자도로는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불모산 터널), 팔용터널, 지개~남산 도로 등 총 5개다.

이 기간 5개 민자도로 요금소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평소대로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일반차량은 일반차로로 진입해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설 연휴 4일간 마창대교는 21만대, 거가대로는 18만대, 창원~부산 간 도로 23만대 등 총 62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료 통행료는 23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경남도가 전액 지원한다. 창원시 관할인 팔룡터널과 지개~남산 도로는 11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무료 통행료 1억2000만원은 창원시가 지원한다.

경남도는 도로 이용자 혼선을 줄이고자 통행료 면제 시행 내용을 경남도·민간사업자 누리집과 민자도로 내 전광판, 현수막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9일 오전 0시부터 12일 자정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다. 9일 오전 0시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9일 오전 0시 이후 고속도로에서 진출한 경우, 12일 자정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해 자정 이후 진출한 경우도 면제 대상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귀성은 설 전날(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23일) 오후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2일)도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도내 모든 민자도로가 무료화돼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통행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평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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