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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영화 '대가족'서 통편집…이순재 대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오영수씨가 지난해 2월 3일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 성남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오영수씨가 지난해 2월 3일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 성남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단 여성 단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근 1년을 구형받은 배우 오영수(79)가 영화 '대가족'에서 통편집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영수를 영화에서 통편집하고 이순재를 대체 배우로 투입해 재촬영한다"고 밝혔다.

김윤석, 이승기 등이 호흡을 맞춘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사장에게 본 적 없던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작품이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대가족'에서 조연을 맡은 오영수는 촬영을 모두 마쳤으나, 강제추행 의혹 여파가 가라앉지 않자 결국 하차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수는 2017년 7~9월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시기에 한 산책로에서 "한번 안아보자"며 극단 단원 A씨를 껴안고, 9월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영수는 지난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제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깐부 할아버지'로 출연한 오영수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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