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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심층 인터뷰 통해 찾았다…‘공감대화법’

중앙일보

입력

공감대화법. 출판사 라의눈.

공감대화법. 출판사 라의눈.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도입이 대세가 됐지만, 의사소통과 공감능력, 협업, 리더십 등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감능력이 대인 관계에서 친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넘어, AI가 주도하는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능력’으로까지 평가받는다.

공감과 소통 교육‧강좌도 활발해지고 있다. 학교에서 공감 수업이 진행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선 직원과의 공감 확대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을 기대한다.

신간 『공감하는 사람만 살아남는다, 공감 대화법』은 30년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해온 박진영 전남대 객원교수가 펴낸 ‘공감 실전서’다. 1000명 이상의 수강자와 만나면서 수집한 150여 개의 공감‧배려 사례가 눈길을 끈다. 공감과 배려가 없는 말부터 무지와 편견을 드러내는 언행 등 실제 일어난 사건 등이다. 저자는 KBS, TBN 등에서 MC와 아나운서로 근무했으며, 지금도 대학과 공공기관 등에서 연간 200회 이상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격의 없는 사이일수록 격의가 필요하다 ▶비교는 공정하지 않다 ▶혀에 ‘브레이크’ 거는 능력을 훈련하라며 새로운 말하기 습관을 제시한다. 사과할 때도 ▶지체 없이 ▶깨끗하게 ▶변명하지 말고, 설명하라고 조언한다.

박 대표는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낀다”며 “공감과 배려가 필요한 시대, 이 책을 읽고 타인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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