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런게 깊고 촘촘한 복지'…청년 '탈모'까지 챙기는 이 동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성동구는 39세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난해에만 988명이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구는 "청년이 자신감 있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 깊고 촘촘한' 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동구, 탈모쳥년에 연간 20만원 치료비 지원

서울 성동구의 탈모 치료비 지원 사업 홍보물. 사진 성동구

서울 성동구의 탈모 치료비 지원 사업 홍보물. 사진 성동구

이 사업은 신청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하며, 의료기관에서 탈모 진단을 받은 39세 이하 성동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경구용(먹는 약) 약제비에 한해 이뤄진다. 본인부담금의 80%씩 연간 20만 원 한도 내에서 약을 선 구매하면, 구매한 금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2023년 12월 1일 이후 구매분부터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사업 초기인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는 치료비의 50%를 지원했으나, 지난 7월부터 지원 비율을 80%로 확대했다.

신청은 이달 5일부터 성동구청 누리집 성동참여-행사접수를 통해서 가능하다. 진단서 또는 혹은 병명 코드가 기재된 소견서, 처방전, 약국에서 발급한 약제비 계산서, 약 구매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가 접수되면, 거주요건 및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지급 여부를 결정된다. 지원금은 신청한 다음 달 15일쯤 개인별 계좌에 입금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 등이 느끼는 삶의 무게감을 세심하게 보듬는 정책으로 구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