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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의 겨울 아침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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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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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앞두고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이른 아침 원앙 무리가 서울 성동구 용비교 아래 중랑천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200여 마리의 원앙이 이곳에서 월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이곳 외에도 중랑천 성동교와 도봉구 우이천 등에서도 원앙이 목격돼 산책 나온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은 전 세계에 약 2만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 위기 종이다.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이곳을 찾는 원앙 개체 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며 “2021~22년 겨울에는 10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더 많은 원앙이 찾아와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올바른 탐조 문화 정착과 함께 무분별한 준설을 막아 서식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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