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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 '시니어 아미' 제안에…이준석 "그냥 女복무 받아들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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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자신이 띄운 '여성 군 복무' 문제를 두고 온라인 일각에서 '시니어 아미'(50~70대 남성 재입대)가 대안으로 언급된 데 대해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5~75세인 남성을 동원해 시니어 아미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며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런 대안 아닌 대안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과 소방 등 공무원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시험에서 한두문제 더 맞는 것이 아닌 국가를 위해서 1∼2년간 군 복무 할 수 있는 진정성과 성실성을 가진 것을 지원 자격으로 두는 것"이라며 "여성 징병제나 이에 따른 출산 면제가 있다면 이스라엘식 병역 제도인데 우리는 이에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갈라치기' 지적에 대해선 "어떤 부분이 갈라치기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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