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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아야코 록카쿠의 초기 원화, 대형 오브제 등 오리지널 작품 130여 점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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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오씨,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 24일까지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특별전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특별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 24일까지 열린다. 델레이브 패밀리가 수집한 13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 ㈜씨씨오씨]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특별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 24일까지 열린다. 델레이브 패밀리가 수집한 13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 ㈜씨씨오씨]

전시전문기획사 ㈜씨씨오씨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 24일까지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특별전을 진행한다. 아야코 록카쿠의 초기 원화, 대형 오브제 등을 포함해 네덜란드의 델레이브 패밀리가 수집한 13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는 일본 출신의 아티스트로 스케치 없이 맨손에 아크릴 물감을 묻혀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인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작업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그는 스무 살에 말로 표현하는 것 이상의 표현 방법을 찾기 위해 그림을 시작했다고 한다. 도쿄·베를린·포르투·암스테르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제52회 일본 SBI 옥션에서 16억원으로 개인 최고 낙찰가를 경신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아야코 록카쿠가 일본에서 네덜란드로 떠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애니메이션이 먼저 상영되고, 그림을 독학한 작가와 아트 디렉터 니코 델레이브가 만나는 과정도 포토월에 펼쳐진다. 이어지는 첫번째 섹션 ‘맨발의 작은 소녀’에서는 작가가 그림을 시작할 무렵 그린 초기작을 선보인다. 2006년 제작된 ‘무제(Untitled)’ 두 점을 포함해 스물세점을 전시하고 있다.

두번째 섹션 ‘꿈꾸는 손가락’에서는 아야코 록카쿠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캔버스를 비롯해 골판지·티셔츠·비닐·접시 등 여러 소재를 사용해 만든 작품들, 26cm의 작은 작품부터 2.3m의 대형 작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세번째 ‘더 넓은 세상으로’ 섹션에서는 도쿄를 떠나 암스테르담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작가가 작업했던 원화들이 소개된다. 3m 높이 대형 원화 작품 세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어지는 ‘나의 친구들’ 섹션에는 ‘어바웃 어스(About Us)’ 작품들로 꾸며진다. 어바운 어스는 작가가 도쿄의 음악 레이블 ‘콘트라리드(contrarede)’와 협업해 만든 애니메이션 제목이다. ‘델레이브 패밀리’ 섹션에는 델레이브 가족과 아야코 록카쿠의 우정을 짐작할 수 있는 포토월이 있고 작가가 델레이브 가족을 그린 초상화도 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 ‘봄의 시작’에는 2021~2022년에 제작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아야코 록카쿠, 꿈꾸는 손’ 특별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입장 마감 오후 6시 10분). 관람요금은 성인(만19세 이상) 2만원, 청소년(만13~18세) 1만6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만12세) 1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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