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성장둔화”/OECD전망/페만사태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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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파리 AP·AFP=연합】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NICS(신흥공업국) 4개국들은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해 인플레 상승·성장 둔화·대외수지 악화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일 밝혔다.
OECD는 6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우 89년 51억달러에 달한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16억달러 적자로 반전하고 92년에는 3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OECD는 『이들 NICS들이 OECD내 공업국가들보다 유가상승에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OECD의 추계대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27달러수준에 머무른다면 이들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은 교역조건악화에 따라 약 8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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