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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 베컴, 손흥민 극찬 "특별한 쏘니, 실력도 인품도 훌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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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만에 내한한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구단주. 뉴스1

4년 4개월 만에 내한한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구단주. 뉴스1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컴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부년 기념 전시’ 행사에 참석했다. 전시물을 관심 있게 지켜 본 그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데이비드 베컴 인 서울’ 이벤트를 통해 국내 축구 팬들과 마주했다. 베컴이 내한한 건 지난 2019년 10월 아디다스 70주년 기념 ‘울트라부스트 한글’ 출시 행사 이후 4년 여 만이다.

베컴은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 반갑다. 패션을 좋아하는 나에게 서울은 늘 강한 영감을 주는 도시”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베컴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김남일과 최진철, TV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자 배우 정혜인, 유망주 수비수 고종현(매탄고) 등과 함께 하는 토크쇼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토크쇼에 참가해 소감을 전하는 베컴(오른쪽 세 번째). 뉴스1

토크쇼에 참가해 소감을 전하는 베컴(오른쪽 세 번째). 뉴스1

MLS 구단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활동 중인 그는 “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프로축구팀을 창단한 것 또한 같은 이유 때문”이라면서 “구단주로서 꼭 데려오고 싶었던 리오넬 메시를 지난해 입단시켰다. 그 덕분에 인터 마이애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축구선수에서 구단주로 변신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현역 선수 신분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그대로다. 지금도 팀이 힘들 땐 선수로 도와주고 싶은데 구단주라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활짝 웃었다.

행사 내내 환한 미소와 함께 하던 베컴의 표정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더욱 밝아졌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고 언급한 그는 “손흥민은 인품이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 것, 그리고 그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모두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주 특별한 선수”라면서 “지금처럼 계속 활약해주면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디다스 축구화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활짝 웃어보이는 베컴. 뉴스1

아디다스 축구화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활짝 웃어보이는 베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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