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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대회 3위… 6회 연속 메달

중앙일보

입력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신화=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신화=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500m에서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나현(노원고)은 자신이 세운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김민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2를 기록했다. 에린 잭슨(36초90), 키미 괴츠(37초08·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9조 인코스에서 괴츠와 함께 경기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53으로 통과했다. 아웃코스로 빠져나간 김민선은 힘있게 달렸으나 괴츠를 추월하지는 못한 채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또다시 메달을 따내면서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동메달) 이후 6회 연속 메달 입상에 성공했다.

랭킹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400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는 434점을 쌓은 잭슨, 3위는 괴츠(382점)이다.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월드컵 마지막 대회가 남았으나 잭슨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역전 우승은 어려워졌다.

이나현은 37초34의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에서 37초48의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지 꼭 일주일 만이다. 3조 인코스에서 경기한 이나현은 이번 시즌 월드컵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드컵 랭킹도 14위로 올라갔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18을 기록, 일본의 무라카미 유마(34초16)에 0.02초 뒤져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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