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배현진 피습 근본 원인은 증오정치…쾌유를 빈다"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권 입문을 도운 홍준표 대구시장이 둔기 피습을 당한 배 의원에게 "쾌유를 빈다"며 위로를 전했다.

2018년 6월 8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2018년 6월 8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 의원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정도는 이겨낼 수 있는 여장부"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여러 가지 원인은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극단적인 진영정치로 인한 정치혐오, 증오 정치에 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재명 대표 때와 마찬가지로 배현진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빌면서 다시는 이 땅에서 정치테러는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2018년,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을 재보궐 선거를 위한 인재로 영입한 뒤 곧바로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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