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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신동’ 이채운 슬로프스타일서 첫 금…3관왕 시동 걸었다

중앙일보

입력

이채운이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직후 메달을 들어보이는 이채운. 연합뉴스

이채운이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직후 메달을 들어보이는 이채운. 연합뉴스

한국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운은 25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을 받아 우승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에 이어 한국 선수단이 거머쥔 세 번째 금메달이다.

슬로프스타일은 여러 기물과 점프대로 이뤄진 코스를 통과하면서 점프와 회전, 기술 등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채운은 예선 7위(58.50)로 결선에 오른 뒤 3차시기에서 가장 높은 96.00점을 받아 캐나다의 엘리 부샤르(90.00점), 프랑스의 로맹 알레망(89.25점)을 제치고 포디움(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슬로프스타일 연기를 선보이는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 사진 이채운

슬로프스타일 연기를 선보이는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 사진 이채운

2006년생인 이채운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주목 받은 기대주다. 당시만 해도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였지만 이후 급성장해 한국 스노보드의 최고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3월에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 우승 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에는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함께 출전한 이동헌(시흥매화고)은 예선 23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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