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를 24일 오전 접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가 총재를 만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가 총재에게 과거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반부패 국제회의에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부패를 척결하고 민간 주도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려면 자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은행이 이러한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논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가 총재는 “앞으로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에 디지털 선도국가인 한국이 전 세계의 디지털 표준을 정립해나가고 각국 디지털 표준간 가교(bridge)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은행과 한국 정부가 디지털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