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브라운갤러리, 2024년 첫 전시로 우지연 작가 초대전 '비상' 개최

중앙선데이

입력

브라운갤러리, 2024년 첫 전시로 우지연 작가 초대전 '비상' 개최

브라운갤러리, 2024년 첫 전시로 우지연 작가 초대전 '비상' 개최

삼성동 브라운갤러리(대표 홍소민)는 2024년 신년기획 초대전으로 청룡해에 모두가 건강하고 비상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십장생을 주제삼아 한지 주물을 주 소재로한 작품세계를 이어오고 있는 우지연 작가의 ‘비상(飛翔)’전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1월 20일~2월 13일 전시되는 ‘비상(飛翔)’전에서는 청룡해를 대표하는 2점의 BLUE DRAGON 2024와 작가 시그니쳐인 파랑새(태평작) BIRD 4점, 자연과 시간의 생명력을 주제로한 SEED 2점을 포함한 총 29점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지연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 후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나와, 2007년부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십장생을 모티브로 한국적인 한지주물 작품의 아름다움을 자연의 생명력이라는 만국 공감을 이끌며 국내외로 알리고 있는 작가다. 자연의 질감을 담아내면서도 촉각적 질감의 형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재료이자 생명력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아날로그의 물성인 한지 죽의 특징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작가는 “자연의 질감을 담은 한지 죽의 물성은 삶에 대한 나의 생각과 시각이 무너질 때 희망과 치유의 힘을 이끌어낸 자연과 닮아 있다”면서 한지를 기반으로 작업을 계속해왔지만,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같은 소재로 인간의 욕망도 표현해 보았다고 전한다. 어느 날 찾아온 시련 앞에 인간의 욕망을 논하는 것이 사치스럽게 느껴졌고, 그 무렵 자연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생성과 소멸, 채움과 비움을 반복하며 지켜지는 단단한 한지 죽의 생명력에 놀라웠고, 또한 위로를 받았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특히 이번 초대전의 메인 작품 ‘청룡(Blue Dragon)’은 올해가 청룡의 해인 만큼 대표작으로, 윈도우와 전시장 정 가운데에서 특별한 기운을 자아내도록 기획됐는데, 이 작품을 포함하여 전체적인 작품 선정과 테마 등을 브라운갤러리 홍소민 대표와 우지연 작가가 함께 준비하면서 구성해 전시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홍소민 대표는 “작품에 등장하는 파랑새(황여새)인 태평작(太平雀)이 모여 울면 ‘태평한 시절이 온다’고 전해진다. 브라운갤러리에는 작품마다 새들이 모여, 삼삼오오 태평 성세를 알리고 있다”면서  방문 후 작품을 감상한다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태평작(太平雀)의 소리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덕 기자 park.youngduck@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