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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서울 은평구 아파트서 불…화성 야적장서도 화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4일 오전 0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24일 오전 0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한파가 닥친 가운데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는 24일 오전 0시 15분쯤 8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명이 대피하고 18명이 구조됐으며, 화상을 입은 주민 1명과 연기를 흡입한 주민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차량 37대와 소방관 128명을 투입해 4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0시 4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50대 작업자 A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야적장은 주로 플라스틱 팔레트(화물 운반용 깔판)를 보관하는 곳으로, 당시 1000여㎡ 면적에 팔레트가 5m가량 높이로 쌓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70여대와 소방 인력 240여명을 투입해 오전 2시 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잔불 정리 작업을 계속해 오전 5시 15분쯤 불을 모두 껐다.

전날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의 한 양계장에서는 화재로 산란계 등 닭 11만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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