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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향연... 中 기업은 ‘CES 2024’서 어떤 제품 선보였나

중앙일보

입력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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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의 올해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로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CES 2024에는 약 150개의 국가와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CES 2024 공식 홈페이지

CES 2024의 올해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로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CES 2024에는 약 150개의 국가와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CES 2024 공식 홈페이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4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올해의 CES에선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두 760여 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중국은 우리보다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갈등 여파로 지난 3년간 CES에 불참했던 중국 기업들도 올해엔 대거 미국 행을 택했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CES 2024에 참여한 중국 기업은 1,115개로 총 참가 기업의 25%를 차지했다.

TCL...“LG·삼성 게 섰거라”

CES2024 참여 중국 기업 중 가장 넓은 홍보관을 운영한 TCL. 펑파이신문(澎湃新聞)

CES2024 참여 중국 기업 중 가장 넓은 홍보관을 운영한 TCL. 펑파이신문(澎湃新聞)

중국의 세계 2대 TV 브랜드 TCL이 가장 돋보였다. CES 2024 참여 중국 기업 중 가장 넓은 1,672제곱미터(㎡) 규모의 홍보관을 운영하며, 총 120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TCL은 115인치 퀀텀닷(QD) 미니 LED TV 'QM891G'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초로 20,000개 이상의 로컬 디밍존을 구현해 최대 휘도 5,000니트를 달성했다.

‘로컬 디빙’이란?
화면 분할 구동을 의미한다. 백라이트를 다수의 영역으로 구분해 휘도를 영상 신호와 연계해 영상의 어두운 부분에 해당하는 영역은 백라이트를 끄거나 빛을 줄이고, 밝은 영역은 휘도를 높여줌으로써, 명암비 및 소비전력을 대폭 개선한 기술이다.
퀀텀닷 미니 LED TV QM891G 공식 자료화면. TCL 공식 홈페이지

퀀텀닷 미니 LED TV QM891G 공식 자료화면. TCL 공식 홈페이지

퀀텀닷 미니 LED TV는 전작 대비 5배 높은 명암비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TCL은 명암비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QLED PRO 기술을 사용했다. 또 해당 제품엔 AI 프로세서 ‘AIPQ’가 탑재되어 영상의 선명도와 밝기가 실시간으로 최적화된다.

증강현실 안경 ‘레이네오 X2 라이트’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레이네오 X2 라이트를 체험하고 있다. 소후(搜狐)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레이네오 X2 라이트를 체험하고 있다. 소후(搜狐)

TCL은 증강현실(AR) 안경 레이네오 X2 라이트(RayNeo X2 Lite) 제품도 선보였다. 평범한 뿔테안경처럼 생긴 제품엔 TCL이 자체 개발한 레이네오 AI 기술과 퀄컴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되어 원활한 영상 재생과 AI 구동이 가능하다.

1,500니트의 높은 밝기로 한낮에도 선명함을 유지하고, 60g의 초경량 무게로 제작되어 실생활에서 착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TCL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광 도파관 디스플레이(빛을 180° 굴절시키는 기술)를 채택해 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움을 화면을 구현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레이네오 X2 라이트의 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눈앞에 표시해 주는 ‘증강현실 스마트 내비게이션’ 기능, 또 외국인과 대화 시 실시간으로 번역된 내용을 눈앞에 띄어주는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능이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미래로 성큼 

CES2024 현장에 전시되어 있는 샤오펑 에어로HT의 플라잉 카.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

CES2024 현장에 전시되어 있는 샤오펑 에어로HT의 플라잉 카.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하는 중국의 전기차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V)의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는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신개념 플라잉 카를 공개했다. 폴딩 스티어링 휠, 투명 계기판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해, 주행모드와 비행모드 사이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 캐빈 기능을 제공한다.

주행모드에서는 프로펠러 암과 프로펠러가 폴딩 시스템을 통해 완전히 접혀 차체 내부에 수납되어 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비행모드로 전환 시 다시 프로펠러가 펼쳐지며 비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어디서나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하며, 바위, 하천 등의 장애물도 어렵지 않게 피해 갈 수 있다. 해당 플라잉 카는 2025년 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샤오펑이 상용화를 예고한 '육상 항공모함' 콘셉트의 플라잉 카.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

샤오펑이 상용화를 예고한 '육상 항공모함' 콘셉트의 플라잉 카.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

또 샤오펑은 CES 2024에서 내년 플라잉 카 상용화를 예고했다. 왕탄 샤오펑 공동 창립자는 “샤오펑의 또 다른 분리형 플라잉 카인 육상 항공모함을 올해 4분기에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년 4분기엔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이라 발표했다.

계획대로 출시된다면 샤오펑 ‘육상 항공모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플라잉 카가 되는 셈이다.

PC도 인공지능...‘생성형 AI 노트북’

중국 IT업계의 ‘전설’인 레노버는 40여 종의 신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360도 회전과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노트북 ‘레노버 요가’, 소형 데스크톱인 ‘싱크센터’, 게임용 노트북 ‘레노버 레기온’, 사무용 노트북 ‘씽크북’과 ‘씽크패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인공지능 칩셋이 탑재된 AI PC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Yoga Pro 9i와 Yoga 9i 전체 시리즈는 ‘Yoga Creator Zone’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복잡한 과정 없이 텍스트 기반의 설명이나 스케치로 놀라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노버는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용 AI PC인 ThinkPad X1 Carbon AI 등 AI PC 9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레노버 비즈니스 파트너 킥오프에서 양위안칭 레노버 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레노버 비즈니스 파트너 킥오프에서 양위안칭 레노버 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

중국 기업들의 세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 그룹 CEO는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레노버의 연간 매출 4,000억 위안(약 76조 원) 중 7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고 밝히며 “올해 1,000여 개의 중국 기업들이 CES 2024에 참여한 것은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라 언급했다.

정황지 차이나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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