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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죄에서 벗어나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 세상을 더 따뜻하게 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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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국제 사회의 주목 받는 한국 목사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인터뷰

인도·우간다·에티오피아에서 초청
현지 대통령 등과 마인드교육 논의

내달엔 상파울루 대성당에서 초청
함께 교류한다는 면에서 뜻 깊을 것

기쁜소식선교회와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인 기쁜소식 강남교회 박옥수 목사의 목회와 교육 활동이 세계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과 국가 정상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박 목사가 성경의 지혜에 기반해 교육법으로 고안한 ‘마인드교육’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크다.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강연과 공연 등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하고 희망찬 삶을 살도록 도우려 연말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기쁜소식 강남교회에서 만난 박 목사는 “죄에서 벗어나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밝혀줬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가 새해 첫날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만나 청소년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기쁜소식선교회]

박 목사가 새해 첫날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만나 청소년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기쁜소식선교회]

2024년 첫날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맞이했다.
“우간다에는 2019년 신년 연합예배에 초청돼 10만 명이 모인 만델라 국립스타디움에서 설교를 한 적 있다. 이번에 다시 초청이 들어와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대학교 운동장에 5만여 명이 모여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이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만나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특별히 휴가를 보내고 있는 곳으로 나를 초대해 마인드교육에 대해 자세하게 듣고,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공감했다. 교육 시행에 필요한 센터 부지의 제공도 그 자리에서 약속했다.”
에티오피아도 방문했다.
“지난해 에티오피아 국회의 초청을 받아 400명의 국회의원 앞에서 청소년 교육 특별 강연을 했었다. 그때 강연을 들었던 국회의원 중 대표 4명이 이번에 찾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마인드교육 추진을 부탁하면서 함께 돕겠다고 했다. 남부 에티오피아 주의 주지사가 찾아와 지역에서 마인드교육이 중심이 된 학교 운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에티오피아에서는 특히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올해 활동 계획은
“1월 말에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페루·우루과이·브라질을 방문한 뒤 아프리카 토고·카메룬에 갈 예정이다. 특히 브라질의 상파울루 대성당에서 우리를 초청해 콘서트와 성경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브라질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가톨릭 성당으로, 지난해 2월에 처음 강연을 했다. 함께 성경을 중심으로 교류한다는 측면에서 너무 뜻깊었고, 가톨릭 측에서도 호응이 좋아 이번에 우리를 다시 초청했다.”
박옥수 목사는 지난해 1월에 이어 12월에 세계 최대 교회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해 복음을 전했다. 사진은 박옥수 목사의 성경 강연을 듣고 있는 인도 기독교인들. [사진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는 지난해 1월에 이어 12월에 세계 최대 교회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해 복음을 전했다. 사진은 박옥수 목사의 성경 강연을 듣고 있는 인도 기독교인들. [사진 기쁜소식선교회]

해외에서 목사님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 60년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뤄진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해왔다. 설교를 들은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런 말씀은 처음 듣는다’고 놀라워하고, 삶과 신앙에 변화를 입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각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초청해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하고 함께 일하길 원한다.”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성경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나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됐다’고 적혀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완벽하게 우리 죄가 씻어졌고, 영원히 의롭게 됐다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교회가 우리를 ‘죄인’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죄를 사해 놓았는데도 분명하게 모르기 때문에 고통받고 괴로워한다. 우리가 죄인이라면 예수님의 죽음이 헛되고, 실패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는 조건은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다.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선 인간의 노력이나 수고가 전혀 필요 없다.”
갑진년을 맞은 국민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해 달라.
“우리가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실수할 때도 있고, 거짓말할 때도 있고, 잘못해서 마음에 양심에 가책을 받을 때도 있다. 이때 누구든지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나를 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러면 참 마음이 가벼워진다. 내가 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 따뜻함이 우리 속에 자꾸 흐르면 세상이 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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