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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푸바오" 4월초 중국 송환 결정…3월 초까지만 일반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눈이 내린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23일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보내기 위한 일정을 협의해왔다.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푸바오를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또 이동을 위한 적응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 푸바오의 공개시간을 오후로 한정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가 타고 갈 항공편이 확정되면 중국 귀환 상세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환송 행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2일 뉴스1은 국내 및 중국 관광업계를 인용해 푸바오가 중국계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를 타고 중국으로 간다고 보도했다. 다만 에어차이나 한국지사 관계자는 뉴스1에 "본사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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