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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터’ ‘밤의 열기 속으로’ 노먼 주이슨 감독 별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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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감독 노먼 주이슨. AFP=연합뉴스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감독 노먼 주이슨. AFP=연합뉴스

영화 ‘문스트럭’(1987), ‘허리케인 카터’(2000), ‘밤의 열기 속으로’(1967) 응 연출한 캐나다 출신 감독 노먼 주이슨이 별세했다. 97세.

AP통신에 따르면 고인의 홍보 담당자인 제프 샌더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이슨 감독이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62년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1999년 아카데미 공로상에 해당하는 ‘어빙 털버그 메모리얼 어워드’를 받은 할리우드의 명감독이다. 또 아카데미 작품ㆍ감독상 후보로 7차례나 지명돼 세 차례 오스카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와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40여편에 달하는 작품을 연출했다. 30여편의 작품에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명 작품은 미국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  ‘밤의 열기 속으로’(In the Heat of the Night). 주이슨 감독이 2차 세계대전 중 캐나다 해군으로 참전해 미국 남부에서 인종 분리 정책을 직접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흑인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시드니 포이티어가 형사로 나왔다. 영화는 1968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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